
공모중단 사태로 공정성 시비가 도마 위에 올랐던 용인시 공공하수도 관리대행업체 선정작업(4월21일자 9면 보도)이 기존 접수된 제안서를 토대로 평가위원만 재공모해 사업자를 선정키로 최종 결정됐다.
용인시는 공공하수도 관리대행업제 선정을 위한 제안서 평가위원(후보자)을 오는 14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참여 희망자 신청서 심사 후 예비 평가위원으로 200명, 이후 최종 평가위원 10명을 선정할 예정이며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추첨은 입찰 참여업체의 무작위 추첨으로 진행한다.
모집 대상은 관련 분야 기술사, 박사학위 소지자, 전임교원(조교수 이상), 6급 이상 기술직 공무원 등이다. 선정된 인원은 이달중 용인시 하수도사업소 하수운영과에서 개최하는 제안서 평가에 참여하게 된다.
평가위원은 입찰 참가자가 제출한 사업수행계획서를 토대로 사업 목표, 인력·조직 관리, 시설 운영 및 유지관리 방안 등을 전문적으로 심사한다.
시 관계자는 “공정하고 전문성 있는 평가를 통해 역량 있는 관리대행업자를 선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하수도 운영 품질을 높이며 시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며 “많은 전문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용인/김성규기자 seongkyu@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