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4일 연천군을 방문한 베트남 동탑성 전탐남 단장 일행이 군청 상황실에서 우호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2025.5.4/연천군 제공
지난4일 연천군을 방문한 베트남 동탑성 전탐남 단장 일행이 군청 상황실에서 우호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2025.5.4/연천군 제공

연천군이 내년 9월까지 베트남에 ‘연천군 한국문화 교육센터(가칭)’ 설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베트남 동탑성 현지에 설립하게 될 한국문화 교육센터는 한국문화 교류 확대 및 우호교류 강화에 목적을 두었다.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베트남 외국인계절근로자 현황을 살펴보기 위해 방한한 동탑성 전탐남 단장 등 방한 일행은 첫 날 계절근로자 숙소를 살펴보고, 스마트팜 농가를 방문 연천군 처우에 만족해 했다.

또, 이들은 제32회 연천 구석기축제 현장을 찾아 교류협력을 논의하고 ‘연천군 한국문화 교육센터’ 건립에 공감대를 나타냈다.

앞으로 군은 문화체육관광부, 코이카(KOICA)와 협력해 오는 내년 9월 개원을 목표로 베트남 현지에 ‘연천군 한국문화 교육센터’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덕현 군수는 “베트남 동탑성과 외국인계절근로 사업은 물론 한국어, 한국문화 등 다양한 분야로 교류를 확대할 수 있어 기대가 크며 우호교류 관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연천군 한국문화 교육센터 설립 계획은 농번기 농촌인력 문제가 심각하자 지난 2022년 4월 베트남 동탑성으로부터 외국인계절근로자가 유입돼 현재까지 총 800여 명이 농업 현장에 투입됐고, 이들은 연천군과 베트남 국제교류 가교 역할에 디딤돌이 되었다.

연천/오연근기자 oy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