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기술학교 입교식·선발 20명 4주간 실무교육… 모집 경쟁률 2.2대 1

트럼프발(發) 관세 폭풍이 제약·바이오 업계로 향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5월7일자 2면 보도), 경기도가 관련 지원에 다각도로 주력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바이오산업본부(이하 본부)는 화성시와 함께 제약·바이오 업계에 전문 인력을 지원하기 위해 육성 교육을 실시한다. 본부는 7일 경기바이오센터 GG바이오허브 에듀스테이션에서 ‘미래 기술학교 제약·바이오 전문가 양성 과정’ 입교식을 가졌다. 해당 과정은 제약·바이오 업계의 인력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 청년들에게 관련 교육을 실시하는 과정이다.

화성시가 주관하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전문 교육기관으로 참여한다. 청년들의 호응도 컸다. 교육생 모집 경쟁률이 2.2대 1을 기록했을 정도였다. 최종 선발된 20명은 4주간 현장 중심의 실무 교육을 받는다. 교육 수료 후엔 명문제약, 우진비앤지, 한국제약협동조합, 한미약품 등 지역 관련 기업체에서 3개월간 현장 실습에 참여할 수 있다. 이를 토대로 실무 경험을 쌓고 취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게 본부 설명이다.

우수 교육생 2명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 표창도 수여될 예정이다. 이종석 바이오산업본부장은 “참여 청년들이 실무 능력을 강화하고 업계가 인력 수요 증가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