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공인인증시설·유전자 치료제 플랫폼 협약… 상반기 착공 2028년 준공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이 시흥 배곧지구에 약 2천억원의 투자를 유치해 경기도내 바이오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경기경제청은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과 바이오 관련 국가공인인증시설과 유전자 치료제 플랫폼 구축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KTR은 1969년 설립된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비영리 재단법인으로, 연간 3만여 기업에 47만건의 시험성적서를 제공하는 시험인증기관이다. 52개국 241개 기관과의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통해 해외인증 지원 등 우리기업 수출을 직접 돕고 있다. KTR 배곧지구 연구부지에 2천억원을 투입해 1만6천500여㎡(약 5천평) 규모의 바이오관련 국가 시험인증시설과 유전자 치료제 플랫폼을 조성한다. 올해 상반기 착공에 들어가 2028년 준공 후, 2029년 플랫폼 구축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경기경제청은 인증시설 건축에 필요한 각종 인·허가와 준공까지 발생하는 고충 해결 지원을 약속했다. KTR은 조속한 인증시설 조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친환경적 시설 운영과 관리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이번 투자로 시흥 배곧지구에는 상주인원 200명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의료·바이오 클러스터 구축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규준기자 kkyu@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