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부고속도로 이천휴게소(남이방향)가 고속도로 이용객들에게 특별한 휴식과 다양한 체험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8일 한국도로공사 서울경기본부에 따르면 이천휴게소는 아담한 규모에도 불구하고 다채로운 즐길거리와 개성 있는 콘텐츠로 운전자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1970년대의 거리를 재현한 ‘추억의 거리 포토존’은 가족 단위 방문객은 물론 MZ세대에게도 큰 호응을 얻으며 고속도로 10대 사진명소로 선정되기도 했다.
식당가에서는 장터국밥, 오모가리돼지김치찌개, 전주비빔밥 등 푸짐한 한식 메뉴를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다.
TV 맛집 프로그램에 소개된 일본식 우동전문점 ‘미타우동’은 쫄깃한 면발과 깊고 진한 국물 맛으로 재방문율이 높다. 간식으로는 이천지역 특산물인 쌀가루로 만든 ‘이천쌀핫도그’가 대표 메뉴로 사랑받고 있다.
또한 이천의 특색을 살려 도자기 조형물과 기와 장식으로 꾸며진 특색 화장실은 방문객들에게 갤러리 같은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이 화장실은 ‘2024년 아름다운 화장실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24시간 운영되는 무인 편의점과 자판기, 로봇 커피매장, 전기차 및 LPG 충전소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마련돼 야간 운전자들도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도공 서울경기본부 관계자는 “이천휴게소는 단순한 휴식공간을 넘어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주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았다”며 “중부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많은 방문을 바란다”고 말했다.
하남/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