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지난 8일 시청 소통실에서 김병수 시장을 비롯해 김포복지재단, 김포상공회의소, 김포어린이집연합회 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불 피해 지원 성금 기탁식’을 가졌다. 2025.5.8 /김포시 제공
김포시가 지난 8일 시청 소통실에서 김병수 시장을 비롯해 김포복지재단, 김포상공회의소, 김포어린이집연합회 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불 피해 지원 성금 기탁식’을 가졌다. 2025.5.8 /김포시 제공

김포시는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해 시민들의 따뜻한 마음을 모은 성금 1억1천157만6천880원을 중앙모금회에 기탁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성금 마련을 위해 김포시민들은 지난달 3일부터 30일까지 28일간 모금 활동을 벌였다. 지난 3월 경남 산청을 비롯한 전국 8개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서다.

모금에는 시 공직자와 지역 내 공공기관 임직원, 시민 등 다양한 구성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김포상공회의소가 5천300만원으로 가장 큰 금액을 기탁했고, 김포시어린이집연합회는 1천83만원, 대명항 김포어촌계는 516만원, 김포도시관리공사는 390만원을 모금했다. 시민사회단체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시 공직자들도 837명이 참여해 총 1천729만7천원을 모금하는 등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

이렇게 모인 성금은 산불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의 생계 지원과 대피소 물품 지원, 심리 치유 프로그램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병수 시장은 “이번 모금은 단순한 기부를 넘어, 김포시민의 따뜻한 마음과 연대의 힘을 보여준 사례”라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웃을 돕기 위해 기꺼이 참여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시는 앞으로도 시민들이 더 쉽게 기부하고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포/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