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10일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당의 후보 선출 취소 가처분신청 사건 심문 기일에 출석한 뒤 법정을 나서며 발언하고 있다. 2025.5.10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10일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당의 후보 선출 취소 가처분신청 사건 심문 기일에 출석한 뒤 법정을 나서며 발언하고 있다. 2025.5.10 /연합뉴스

10일 진행된 국민의힘 당원투표에서 한덕수 후보로 대선 후보를 변경하는 안건이 부결됐다.

이로써 김문수 후보가 대선 후보 자격을 회복해 11일 중앙선관위에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등록을 할 예정이다.

안건 부결 직후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퇴진 의사를 밝혔다.

당 지도부는 문자를 통해 “당원투표 결과 부결되었다”며 “당원들의 압도적 의사로 추진했던 단일화 노력이었지만 최종적으로 당원들의 뜻에 따라 김문수 후보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초 절차 자체가 양자 단일화를 가속시키기 위한 것이었다”며 “비대위도 모두 사퇴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 후보 측은 11일 후보등록과 함께 새로운 선대위를 꾸려 대선을 지휘할 방침이다.

한덕수 후보 측은 당원투표 결과를 수용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의종·김우성기자 je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