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전국 17개 시도당 첫번째 선대위 구성
국힘, 선대위 출범식 없이 공식 유세 활동
제21대 대통령선거 공식선거운동의 막이 오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과 국민의힘 인천시당도 12일 출정식을 열고 본격 지역 선거 유세에 나선다.
민주당 인천시당은 12일 오후 6시 인천 부평구 금강제화 부평점 앞에서 인천 선거대책위원회 공식선거운동 출정식을 연다. 일찌감치 대선 후보를 낙점하고 이재명 후보 ‘단일대오’로 나선 민주당은 사전 선거운동 격인 ‘골목골목 경청투어’를 진행해왔다. 이 후보가 11일 전남지역을 마지막으로 경청투어를 마무리하면서 공식 선거운동 체제로 전환한 가운데, 민주당 인천시당도 출정식을 통해 본격적으로 인천지역 선거 유세에 나설 예정이다.
이날 출정식에는 박찬대(인천 연수구갑) 민주당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이 참석한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후부터 인천 곳곳을 돌면서 선거 유세와 시장투어를 한 다음 출정식에 참석해 발언할 예정이다.
민주당 인천시당은 앞서 지난 2일 지역위원장과 권리당원 등 2천500여명으로 구성된 21대 대선 선대위 출범식을 개최했다. 전국 17개 시도당 가운데 첫 번째로 선대위를 꾸리는 등 한 발 빠르게 대선 모드에 돌입했다.
국민의힘 인천시당도 같은 날 오후 6시 인천 남동구 구월로데오거리 광장에서 출정식을 연다. ‘단일화 내홍’을 겪은 국민의힘은 선거 운동에 차질을 빚었다. 국민의힘 인천시당은 지난 10일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같은 날 중앙당이 대선 후보를 김문수 후보에서 한덕수 후보로 교체하는 등 파장이 일자 행사를 취소했다.
후보 교체 여부를 묻는 전 당원 투표 결과 찬성보다 반대가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되면서 김문수 후보를 공식 후보로 최종 낙점한 국민의힘은 전열을 가다듬고 공식선거운동에 나선다. 국민의힘 인천시당은 선대위 출범식 없이 곧바로 공식선거운동 출정식을 시작으로 인천지역 선거 유세에 돌입할 예정이다.
민주노동당 인천시당은 13일 오후 2시30분 남동구 구월동 인천시청 앞 애뜰광장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가진다. 권영국 전 정의당 대표가 대선 후보로 나선 민주노동당은 12일 오후 7시 수도권 집중 유세를 시작으로 공식선거운동을 펼치는데, 인천시당은 집중 유세에 참여한 뒤 지역당 차원의 출범식을 열 계획이다.
/한달수기자 da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