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마음껏 정치개혁 해달라” 당부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11일 사퇴한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후임으로 1990년생 김용태(포천·가평) 의원을 내정했다.
당내 최연소 국회의원으로 현재 비대위원을 맡고 있는 그는 당 지도부가 김문수 후보 교체를 위한 안건들을 의결할 때마다 혼자 반대의견을 내왔다.
김용태 의원은 직을 제안받은 뒤 김 후보에게 “국민들이 국민의힘에 많이 실망한 이상, 당을 개혁하기 위해선 후보 생각과 다른 메시지가 나갈 수 있는데 괜찮겠냐”고 물었고, 김 후보는 “그런 건 괜찮다. 힘을 실어줄 테니 마음껏 정치개혁을 해달라”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당 전국위원회를 거쳐 비대위원장으로 취임할 예정이다.
/정의종·김우성기자 je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