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남시는 오는 9월30일까지 지역 내 20가구 이상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2025년 개별 RFID 종량기 지원사업’에 참여할 단지를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가구별 배출량에 따라 음식물쓰레기 처리요금을 부과하는 RFID 종량기를 설치해 음식물쓰레기 발생을 줄이고, 실질적인 감량효과를 유도하는 것이 목표다.
앞서 올해 미사강변 한신휴플러스와 신안인스빌 2개 단지에 총 31대를 1차 지원한 바 있으며, 잔여 물량 69대에 대해 이번에 선착순 방식으로 추가 신청을 받는다. 설치 비용은 전액 시비로 지원된다.
시는 지난해 10개 단지(5천57가구)에 RFID 종량기 91대를 설치했으며, 비교데이터가 확보된 7개 단지를 분석한 결과,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이 평균 2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부 단지는 최대 40% 이상 감량효과를 기록하는 등 사업 효과성이 입증됨에 따라 올해에도 보다 많은 공동주택의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신청을 희망하는 단지는 주민동의서 등 구비서류를 갖춰 시에 제출하면 되며, 시는 신청 단지의 적격 여부를 검토한 뒤 현장심사 등을 통해 지원 대상을 확정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은 환경보호뿐 아니라 처리비용 절감에도 큰 도움이 되는 만큼 실질적인 효과가 검증된 RFID 종량기 지원사업에 많은 공동주택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하남/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