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진2동, 태평2·4동, 상대원1·3동에 이어 산성동 단대동 구역도 ‘성남 원도심 생활권 재개발’ 후보지 구역으로 결정됐다. 사진은 성남 원도심 전경. /경인일보DB
수진2동, 태평2·4동, 상대원1·3동에 이어 산성동 단대동 구역도 ‘성남 원도심 생활권 재개발’ 후보지 구역으로 결정됐다. 사진은 성남 원도심 전경. /경인일보DB

도시계획위 재심의 끝 확정

수진·태평·상대원과 1호 후보지

성남시 43억 투입 정비계획용역

성남 산성동과 단대동도 생활권 재개발로 나아가게 됐다.

두 곳은 앞서 심의에서 보류(4월1일자 8면 보도=수진2동, 태평2·4동, 상대원1·3동 ‘성남 원도심 생활권 재개발’ 1호 낙점)됐지만 주민들의 강력한 요청과 맞물려 성남시가 재심의 끝에 후보지로 결정했다.

수진2동, 태평2·4동, 상대원1·3동 ‘성남 원도심 생활권 재개발’ 1호 낙점

수진2동, 태평2·4동, 상대원1·3동 ‘성남 원도심 생활권 재개발’ 1호 낙점

8만4천㎡, 10만2천㎡이며 정비계획수립 용역을 거쳐 내년 하반기에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뒤 본격적으로 재개발에 착수하게 된다. 31일 성남시에 따르면 시는 관이 주도하는 기존의 순환정비 방식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8월 생활권 재개발을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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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성남시에 따르면 전날 열린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산성동구역(5만2천186㎡)과 단대동구역(3만9천607㎡)이 생활권 재개발 후보지로 확정됐다.

성남시는 관이 주도하는 기존의 순환정비 방식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8월 생활권 재개발을 도입했다.

생활권은 수정·중원권 2개이며, 주민들이 직접 생활권역 내에 재개발 구역을 설정해 성남시에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정비계획 입안을 요청(사전검토 후보지 신청)하는 방식이다.

성남시는 이후 지난해 11월 ‘재개발사업 입안요청 사전검토 후보지’ 공모를 진행했고 모두 13건, 구역으로는 8건이 접수됐다.

성남시는 이중 11건에 대해 신청 주체들에게 주민동의서 양식을 배부하고 토지등소유자 50% 이상 동의를 확보해 제출하도록 했다. 동일 구역에 신청 주체가 2개 이상인 경우 선착순으로 우선권이 주어졌다.

그결과 산성동, 단대동, 수진2동(12만2천㎡), 태평2·4동(8만4천㎡), 상대원1·3동(10만2천㎡) 구역이 요건을 충족해 도시계획위원회 자문·심의에 부쳐졌다.

하지만 3곳은 후보지로 확정된 반면 산성동과 단대동 구역은 사업대상지 문제로 일단 보류된 바 있다. 두 곳은 구역이 붙어 있어 통합개발이 권유됐으나 지역민들이 개별 개발을 강력히 희망하면서 이번에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산성동, 단대동, 수진2동, 태평2·4동, 상대원1·3동은 ‘성남 원도심 생활권 재개발’ 1호 후보지로 시에서 진행하는 정비계획수립용역을 거쳐 정비구역 지정 고시·사업시행인가 등의 재개발 과정을 밟게 됐다.

정비계획수립용역은 43억원이 투입되며 내년 하반기까지 진행된다. 성남시 관계자는 “용역 과정에서 사업성 검토를 올해 중 먼저 완료해 주민 의견을 묻는 과정도 밟게 된다”고 설명했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