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교흥(앞줄 왼쪽 2번째) 민주당 골목골목 선대위 인천지역위원장이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를 찾아 노동자들의 의견을 듣고 근로 여건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 /김교흥 의원실 제공
김교흥(앞줄 왼쪽 2번째) 민주당 골목골목 선대위 인천지역위원장이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를 찾아 노동자들의 의견을 듣고 근로 여건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 /김교흥 의원실 제공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골목골목 선거대책위원회’ 인천지역위원장인 김교흥(인천 서구갑) 국회의원이 인천국제공항 노동자들을 만나 간담회를 진행했다.

김 의원은 지난 13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를 방문해 공항 노동자들의 건의사항을 듣고 근무 여건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

간담회에서 인천공항지부 노동자들은 ▲현행 3조 2교대 → 4조 2교대 개편 ▲인천공항 확장에 따른 필요인력 증원 ▲인천국제공항공사·자회사 간 노사공동운영협의회 설치 및 운영 등을 건의했다.

인천공항에서는 지난 3월 29세 청년 노동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야간 근무자 2명이 뇌출혈로 쓰러지는 등 노동환경 개선과 인력충원이 시급한 상황이라는 게 노조의 설명이다.

정안석 인천공항지부 지부장은 “지난 3년간 공공기관 경영 효율화 명목으로 노동자들의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도록 강요받았다”며 “인천공항공사와 합의한 4조2교대 개편 등도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인천공항이 5단계 확장을 통해 세계 최고의 공항으로 발돋움 하려면 노동자의 근로 여건 향상이 동반돼야 한다”며 “노동권을 탄압하는 시대를 벗어나 누구나 존중받는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6월 3일에 힘을 모아달라”고 했다.

/한달수기자 da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