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정보타운 입주기업 지원 강화

부서간 기능 및 부서 명칭도 정비

다음달 시의회에 조례 개정안 상정

과천시청 전경. /과천시 제공
과천시청 전경. /과천시 제공

과천시가 늘어나는 행정수요에 맞춰 1개과 4개팀 22명을 증원하는 조직개편을 추진한다.

시는 현행 ‘3국 2담당관 21과 136팀’에서 ‘3국 2담당관 22과 140팀’으로 조직을 확대하고, 이에따라 정원을 621명에서 643명으로 22명 늘리는 내용을 담은 행정기구 설치 및 정원 조례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과천지식정보타운 2단계 준공을 앞두고 기업지원 수요가 증가하고, 인구구조 변화로 복지 등 생활밀착형 행정 수요가 확대된 데 따른 조치다.

특히, 이번 조직개편에서는 기업 유치 및 지원 강화를 위해 ‘기업정책과’를 신설한 것이 눈에 띈다. 기존 지역경제과에서 분리해 독립 부서로 운영되며, 이에따라 지역정책과는 소상공인과 일자리 지원에 집중한다.

부서 간 기능도 재정비 해 철도 업무는 교통 관련 부서로, 옥외광고 업무는 도시경관 담당 부서로 이관한다. 이를 통해 정책 연계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고, 유사·중복 기능은 통합해 행정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부서 명칭도 시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변경한다. 적극행정담당관은 법무감사담당관으로, 가족아동과는 아동복지과로, 신도시조성과는 도시조성과로, 도시정비과는 주택과로, 교통과는 교통정책과로, 건설과는 도로건설과로 각각 바뀐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조례 개정안을 다음달 진행되는 제291회 과천시의회 정례회에 상정하고, 관련 행정 규칙 정비를 거쳐 오는 10월 신규 직원 채용 시점에 맞춰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변화하는 행정 수요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민선 8기를 안정적으로 마무리하는 동시에 민선 9기를 준비하기 위한 정비”라며 “시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유연하고 실효성 있는 조직 운영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과천/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