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남경찰서(서장·박성갑)가 우회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우회전 일시정지’ 교통문화 정착에 나섰다.
하남서는 지난 12일 (주)창림모아츠(대표·박운영)와 교통약자 보호 및 우회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최근 우회전 교통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특히, 버스나 화물차 등 대형차량이 우회전할 때 사각지대가 발생하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기술협력 및 현장 적용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협약을 체결한 (주)창림모아츠는 안전한 교통문화 조성 및 교통약자 지원을 위해 첨단기술을 개발하는 사회적기업으로, AI기반 차량감지 센서와 실시간 경고시스템을 통해 우회전 시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스마트 솔루션을 개발·보급하고 있는 전문 업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하남시 공공기관 및 대형차량 2대에 AI 경고시스템을 지원하고 AI 경고시스템의 시범운영 및 효과분석, 데이터 공유를 통한 정책을 제안하는 한편, 기타 교통사고 예방 관련 공동사업 추진 등에도 상호 협력키로 했다.
하남서는 또 다양한 민·관 협력을 통해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에도 앞장설 방침이다.
우선 우회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우회전 일시정지’ 교통문화 정착을 위한 교육·홍보에 집중하고 있으며 매주 금요일 오후 2~4시에는 우회전 위반차량에 대한 일제단속도 펼치고 있다. 또한 우회전 신호등 확대 설치 및 교차로와 횡단보도 위치 조정 등 도로시설 개선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임세환 하남서 교통과장은 “민간기술과 경찰의 현장경험이 결합되어 우회전 교통사고를 줄이는 실질적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운영 창림모아츠 대표도 “보행자가 안전한 세상을 위해 첨단기술로 하남시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고 협력 의지를 전했다.
하남/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