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7일 인천대공원 어울큰마당
명인·명창 공연부터 경연대회도

인천남사당놀이보존회가 주최·주관하는 ‘제5회 인천전통문화예술대축제(포스터)’가 내달 7일 인천대공원 어울큰마당에서 열린다. 올해 인천전통문화예술대축제는 다양한 분야의 명인과 전통연희 공연을 동시에 관람할 수 있다.
축제는 ‘제3회 인천전통예술경연대회’와 유네스코 세계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된 국가무형유산 남사당놀이의 식전 공연으로 시작한다. 국내 정상급 명인·명창은 물론 전문예술단체가 선보이는 줄타기, 국악관현악, 무용, 민요, 연희 등 공연이 이어진다. 인천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통문화예술 동아리 공연도 마련됐다.
축하 공연 출연진은 국악인 김영임, 이상 밴드, 소리울국악관현악단, 국가무형유산 남사당놀이보존회, 꿈꾸는 산대(줄타기), 소리꾼 박규희 등이다. 지역예술단체로는 뜬쇠처럼, 예담무용단, 라온, 전통연희단 잔치마당, 퓨전국악단 구름이 참여한다. 다수의 TV 드라마와 연극을 통해 깊이 있는 연기를 펼치고 있는 유인석 배우가 축제 사회를 맡기로 했다.
이번 축제와 동시에 개최하는 제3회 인천전통예술경연대회는 지난 2일 예선을 통과한 팀들이 본선 무대를 가진다. ‘민속’(풍물놀이, 사물놀이), ‘무용’, ‘소리’ 등 3개 분야의 8개 팀이 경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축제에서는 공연뿐 아니라 버나놀이, 상모 돌리기, 외줄타기, 전래동화, 페이스 페인팅 등 관객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인천남사당놀이보존회 관계자는 “전통문화예술의 맥을 잇는 예술인들의 공연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축제”라며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전통문화와 전래 놀이 등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국악 공연을 통해 깊은 감동과 흥겨운 신명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