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3일차

 

여고부 평영·계영·접영·혼계영 ‘두각’

김윤호도 금 4개… 김다인 육상 금 2개

 

인천, 연화초 박승찬 2관왕 질주 펼쳐

수영 이하연 4관왕·조유단 3관왕 등극

황신(안산시장애인수영연맹)이 제19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수영에서 경기도 여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4관왕에 등극했다.

황신은 15일 경남 창원실내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3일째 수영 여고부 평영 50m S14 결승에서 51초15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이로써 첫날 여자 계영 200m 1위를 차지한 황신은 둘째 날 접영 100m, 혼계영 200m 우승에 이어 이날 평영 50m까지 4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황신은 지난해 대회 4관왕에 이어 2년 연속 4개의 금메달을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또 남고부에선 김윤호(용인시장애인수영연맹)가 4개의 금빛 물살을 갈랐다. 김윤호는 이날 배영 100m S14 결승에서 1분10초87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김윤호는 전날 배영 50m S14, 접영 100m S14, 혼계영 200m S14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는 등 4관왕의 대열에 합류했다.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 육상 경기에선 김다인(고양시재활스포츠센터)이 2관왕에 올랐다. 김다인은 이날 여초부 200m T37 결승에서 47초30을 기록하며 정상에 올라 전날 100m T37 우승에 이어 2개의 금빛 질주를 펼쳤다.

한편 도는 이날 현재 금메달 61개, 은메달 46개, 동메달 41개 등 총 148개의 메달을 따내며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많은 메달을 획득했다.

이에 따라 도는 지난 2014년 인천광역시에서 열린 제8회 대회부터 11회 연속 최다 메달 획득이라는 대업을 사실상 완성했다. 코로나19로 대회가 취소된 2020년 제14회 대회를 제외한 기록이다.

인천시는 전국장애학생체전 셋째 날에도 다관왕을 앞세워 메달 레이스를 이어갔다.

이날 육상 남자 200m T33~T34(초)에 출전한 박승찬(연화초)은 1분45초51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전날 1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박승찬은 2관왕에 올랐다. 이날 육상필드 남자 포환던지기 F12~F13(초/중)에서 5m07을 기록한 황송민(혜광학교)도 정상에 올랐다. 역시 전날에 열린 원반던지기 우승에 이어 2관왕을 달성했다.

수영 종목에서도 시의 금빛 역영은 이어졌다. 이날 이하연(인천여중), 조유단(미송중), 백근토(청인학교), 박시연(예림학교)과 함께 출전한 혼성계영 200m S14(초/중/고)에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이하연은 대회 4관왕에, 조유단은 3관왕에 등극했다. 백근토는 2관왕에 올랐다. 국신유(영선고)도 남자 자유형 200m S14(고)에서 정상에 섰다. 전날 50m 우승에 이어 다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대회 폐막을 하루 남겨둔 가운데, 시는 이날까지 금메달 17개, 은메달 16개, 동메달 14개 등 총 47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신창윤·김영준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