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정, 중국에 밀려 아시아역도 은2·동1개

2025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 여자 87㎏ 이상급에서 은 2개, 동 1개를 따낸 박혜정(왼쪽 세 번째)과 손영희(오른쪽 세 번째)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아역도연맹 인스타그램 캡처

박혜정(22·고양시청)이 2025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 여자 최중량급(87㎏ 이상)에서 은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따냈다. 박혜정은 15일 중국 장산에서 열린 대회 여자 87㎏ 이상급 경기에서 인상 125㎏, 용상 160㎏, 합계 285㎏을 기록했다.

인상에서 2위에 오른 박혜정은 용상에선 161㎏을 든 손영희(32·제주도청)에 밀려 3위를 마크했지만, 합계에선 282㎏(인상 121㎏·용상 161㎏)의 손영희를 제치고 2위에 자리했다.

2025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 여자 87㎏ 이상급 인상에서 박헤정이 바벨을 들어올리고 있다. /대한역도연맹 제공

이 체급 우승은 중국의 신예 리옌(20)이 차지했다. 리옌은 인상 140㎏, 용상 170㎏, 합계 310㎏을 들었다.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는 합계 기록으로만 메달을 수여하는 올림픽, 아시안게임과 달리 인상, 용상, 합계에 모두 메달을 준다.

이에 따라 박혜정은 이번 대회에서 은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손영희는 은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를 각각 목에 걸었다.

/신창윤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