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공무원 명의로 위조된 허위 공문서.2025.5.16 /남양주시 제공
남양주시 공무원 명의로 위조된 허위 공문서.2025.5.16 /남양주시 제공

공무원을 사칭한 ‘물품 대리 구매 사기’가 잇따라 주의가 요구된다.

남양주시는 “최근 공무원을 사칭하거나 공문서를 위조해 물품 구매 등을 하려는 사기 행위가 발생하고 있어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16일 밝혔다.

남양주시 진접읍에서 농업 용품을 운영하는 김씨는 15일 “남양주시 OO부서 주무관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농업 용품 15만원 어치를 구입 한다는 물품 구매 요청 공문을 보내 왔다.” 수상함을 느낀 김씨는 남양주시청에 전화로 사실 여부를 확인했다. 수상한 인물이 언급한 부서는 존재했지만, 전화한 인물의 이름과 직위는 없었다. 또 물품 구매 확약서도 조사 결과 가짜였다

이에 남양주시는 시청 홈페이지에 공무원 사칭 물품 구매 사기 주의 안내문을 게시했다.

시 관계자는 “최근 공공기관을 사칭해 물품 대리 구매 등을 시도하는 사기 행각이 전국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공무원을 사칭한 물품 구매 관련 사기에 대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이와 비슷한 사례 발생 시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부서 확인 등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즉시 경찰에 신고해 달라”며 “시가 발부하는 공문서에는 담당자 휴대전화 전화번호 등을 기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남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