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 SNS에 “선처 요청하겠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의 현수막을 훼손한 1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미추홀경찰서는 이 후보의 현수막을 훼손한 10대 A군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A군은 지난 13일 오후 11시35분께 미추홀구 숭의동 거리에 게시된 이 후보의 현수막에 라이터로 불을 붙여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후보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직 공직선거의 엄중함에 대해 잘 모르는 학생이 일탈행위를 한 것으로 보인다”며 “관할 경찰서에 최대한 선처를 해줄 것을 요청해 놓겠다”고 했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선거에 관한 현수막을 정당한 사유 없이 훼손하는 사람은 징역 2년 이하 또는 벌금 400만원 이하에 처할 수 있다.

/정선아기자 s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