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27일 김해 소년체전… 초중 867명 파견

메달 240개 이상… 수영·양궁 다관왕 목표

도교육청, 회복·컨디셔닝 지원·안전 신경

김동권 경기도교육청 체육건강교육과장이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를 앞두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5.20 /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
김동권 경기도교육청 체육건강교육과장이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를 앞두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5.20 /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

경기도가 ‘스포츠 꿈나무 대잔치’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867명의 선수단을 파견해 전국 최고의 실력을 보여줄 각오다. 대한체육회가 주최하는 이번 소년체전은 오는 24~27일까지 4일동안 경남 김해시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육상 종목은 구미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로 인해 지난 17~18일 사전 경기로 치러졌다. 경기도는 경북과 경남에 이어 종목 3위를 기록했다.

소년체전은 경쟁 과열을 방지하기 위해 공식적으로 시도별 종합 순위를 집계하지 않는다.

이번 소년체전에 출전하는 도 선수단은 관내 초등학교·중학교 학생 선수 867명(남 498, 여 369)으로 구성됐다. 12세 이하부 21개 종목에 306명(남 165, 여 141)이 출전하고, 15세 이하부 36개 종목에 561명(남 333, 여 228)이 참여한다.

도교육청은 이번 소년체전에서 금메달 75개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전 종목에서 240개 이상의 메달을 수확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수영, 양궁, 역도 종목에서 다관왕을 배출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수영에선 국가대표로 선발된 김승원(용인구성중)이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고, 역도에선 지난달 문곡서상천배 역도경기대회에서 전국대회 첫 금메달을 딴 노윤건(경기체중)에게 기대를 건다. 양궁의 이환지와 강민국(이상 하남천현초)도 기대주다.

도교육청은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회복·컨디셔닝 트레이너를 지원한다. 레슬링·배드민턴·씨름·유도·육상·자전거·테니스·펜싱 등 9개 종목에서 트레이너가 스포츠 테이핑, 회복 마사지 등을 지원해 선수 기량을 끌어올린다.

특히 단체전 또는 복식 등 2개 이상의 학교 훈련이 필요한 경우에 합동 강화 훈련도 지원했다. 대상은 레슬링·롤러스케이트·배드민턴·씨름·양궁·역도·핸드볼·에어로빅·사격·유도·육상·볼링·카누·테니스 등 15개 종목이다. 이밖에 도교육청은 종목단체와 경기도교육청의 안전 관리 체계와 교육지원청 장학사와 학교 교사와의 안전 관리 체계 등 투트랙으로 학생 선수 안전을 확보한다.

이번 대회 선수단 총감독을 맡은 김동권 도교육청 체육건강교육과장은 “만 16세 미만의 학생들이 전국대회에 나가는 것만으로도 성과다.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고 어떤 결과가 나오든지 훌륭한 성장의 경험이 될 것”이라며 “대회 현장에서 학생 선수들의 경기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