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룩셈부르크 등 4곳 첫 설치
첫 투표자는 뉴질랜드 김현서양

21대 대선 재외투표가 20일 오전 뉴질랜드·피지를 시작으로 개시됐다. 재외투표는 오는 25일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 재외투표소까지 전세계 118개국 223개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이번 대선에선 최근 공관이 신설된 쿠바, 룩셈부르크,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 등 4개 국가에 재외투표소가 처음으로 신설됐다.
재외투표는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현지시간)까지 할 수 있다. 여권, 주민등록증 등 신분증 혹은 거류국 정부가 발행한 증명서를 지참해야 한다. 국내에 주민등록이 돼 있지 않은 재외선거인은 신분증 외에 재외투표관리관이 공고한 비자, 영주권 증명서 등 국적 확인 서류 원본을 반드시 가져가야 한다.
자유통일당 구주와 후보가 지난 18일 사퇴했지만 지난 16일 재외투표 용지 원고가 확정돼, 해당 후보자 기표란엔 ‘사퇴’가 표기되지 않았다. 구 후보에 투표 시엔 무효 처리한다는 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설명이다.
한편 이번 대선의 전 세계 첫 투표자는 뉴질랜드 오클랜드 노스슈어에 거주하는 2006년생 김현서 양이었다. 김양은 이날 오전 1시부터 투표시작 시간까지 7시간을 투표장 앞에서 기다려 1번 대기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