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도서관·생활문화체육센터 등

市, 사람·환경 등 공존 혁신 구축

국제문화 교류의 허브 역할을 할 ‘평택아트센터’는 대규모 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평택아트센터 조감도. /평택시 제공
국제문화 교류의 허브 역할을 할 ‘평택아트센터’는 대규모 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평택아트센터 조감도. /평택시 제공

평택시가 ‘시민의 삶을 바꿀 공공 건축 대혁신’(4월15일자 9면 보도)에 나선 가운데 도시 전역에 걸쳐 일상 속 공적 공간을 전면적으로 재편하는 등 새로운 형태의 도시 구조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남부권의 팽성읍, 동삭동, 죽백동 일대에는 2천100억원 규모의 10여 개 공공건축사업이 진행된다. 팽성읍에 들어설 ‘무형유산 전수교육관’은 연면적 4천㎡ 규모로 전통예술을 직접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남부권엔 두 개의 도서관 신축사업이 추진 중이다. 팽성도서관 이전 신축은 주민 숙원사업으로, 학교용지를 활용해 조성된다. 동삭도서관은 도시개발에 따른 인구 증가에 대응하는 복합문화시설로 신축된다.

평생학습관은 다양한 세대가 함께 배우는 커뮤니티 플랫폼, 죽백동에 들어설 배다리 생활문화체육센터는 문화·체육 복합공간으로 조성돼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 될 예정이다.

고덕면, 이충동, 지산동, 도일동, 칠괴동 등 북부권에는 10개 공공건축사업에 총 1천424억원이 투입된다. 고덕면 주민들을 위한 건강증진형 보건지소는 행정복지센터와 복합으로 건립되며 지역 맞춤형 공공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북부 노인복지관은 연면적 9천800㎡ 규모로 기존 시설의 협소함과 민원 불편을 해소하고 고령화 대응 복지공간으로 새롭게 조성된다.

안중읍, 포승읍, 청북읍, 오성면, 현덕면 등 서부권에는 총 3천156억원이 투입돼 14개 공공건축 사업이 추진된다. 안중읍에 들어설 서부 청소년 시설은 주거 밀집 지역 내 조성돼 청소년의 문화·휴식 거점 역할을 하며 연면적 6천778㎡ 규모로 신축되는 서부 장애인 복지관은 다양한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복지공간으로 신축된다. 공공 산후조리원도 경제적 부담으로 민간시설 이용이 어려운 출산가정에 양질의 공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 도시 비전의 핵심이자 미래형 도시공간 전략이 실현되는 고덕국제화계획지구에는 8개 사업, 총 3천722억원이 투입된다. 평택아트센터는 연면적 2만4천477㎡ 규모의 대규모 문화공간으로, 주한미군 가족과 시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글로벌 문화교류의 중심지로 조성된다.

중앙도서관은 연면적 9천490㎡ 대형 복합지식문화시설로, 시민들에게 균형 잡힌 정보 접근성을 제공하고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복합기능을 갖춘 스마트 도서관으로 설계된다.

정장선 시장은 “공공건축 혁신은 시민의 삶을 바꾸고 도시의 균형을 이끌어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는 사람과 환경, 미래가 공존하는 공공 공간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