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적극행정 성과, 주민숙원 해결

수년간 못했던 입주, 하반기 전망

진출입로가 없어 오랫동안 입주가 지연돼 온 힐스테이트 아파트 진출입로가 임시 개통됐다. /용인시 제공
진출입로가 없어 오랫동안 입주가 지연돼 온 힐스테이트 아파트 진출입로가 임시 개통됐다. /용인시 제공

아파트를 지어놓고도 진출입로가 없어 입주가 수년간 지연됐던 용인 삼가동 힐스테이트 아파트의 진출입로가 임시 개통되면서 오랜 숙원(2023년 8월29일 인터넷 보도)이 마침내 해결됐다.

이상일 용인시장 삼가2지구 현장점검

이상일 용인시장 삼가2지구 현장점검 "대체도로 개설 속도 내야"

9일 현장을 찾아 대체도로 개설에 속도를 높여 입주 시기를 앞당겨야 한다고 피력했다.입주시기 당기기 위해 대체도로 완공 시급 강조완공 목표 2025년 5월서 2024년 11월로 재설정입주후 발생 민원 "미리 대비책 세워달라" 주문삼가2지구는 주택도시기금과 민간자본을 투입해 처인구 삼가동 447-15번지 일원 8만4천여㎡에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 1천950가구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특수목적법인(SPC) 동남현대카이트가 사업시행을 맡고 현대엔지니어링(주)이 시공을 맡아 지난 2021년 2월 아파트 공사가 모두 마무리됐다.그러나 당초 계획된 아파트 진·출입로가 인접한 역삼구역도시개발사업의 영향으로 개설에 차질을 빚게 됐고, 결국 입주민 없이 수년째 빈 건물로 남아있는 상황이 이어져 왔다. 취임 직후 국민권익위원회 고위관계자를 만나 이 문제로 협의를 진행한 이 시장의 노력으로 시는 지난 5월 국민권익위원회, 사업시행자와 함께 대체도로 계획을 반영한 조정서를 체결했다. 한 달 뒤엔 사업시행자, 용인도시공사와 함께 대체도로 개설을 위한 위·수탁사업 협약을 체결하며 인근 역북2근린공원 부지에 진출입로를 개설키로 확정했다.이날 현장을 방문한 이 시장은 사업시행자와 시 담당 공무원들로부터 사업 추진 경위를 보고받은 뒤, 대체도로 개설에 더욱 속도를 내줄 것을 당부했다. 이 시장은 "입주의 선결 조건이었던 대체도로 개설을 통해 해법이 마련된 만큼, 오랜 시간을 기다려온 입주 희망자들을 생각해서라도 도로 개설 완공 시기를 앞당겨야 한다"며 "2025년 상반기에는 입주가 가능하도록 늦어도 내년 말까진 도로가 뚫릴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주문했다.이 시장은 앞서 지난해 취임 전 당선인 신분으로 삼가2지구 현장을 찾은 데 이어 이날 또다시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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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용인시에 따르면 이상일 시장은 민선 8기 취임 이후 이 아파트의 진출입 도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근 역삼지구 조합 사업과의 연계성을 끊고 별도의 대체도로를 개설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국민권익위원회와 협의를 마무리한 뒤 본격적인 대체도로 건설에 착수했다.

그동안 역삼지구 조합원 간의 갈등과 분쟁으로 아파트를 지어놓고도 진출입 도로를 확보하지 못해 입주가 장기간 지연돼 온 해당 아파트와 관련한 가장 골치 아팠던 문제가 해결된 것이다. 이는 지역 내 가장 큰 민원 중 하나였다.

2023년 시, 용인도시공사, 삼가2지구 사업 시행자는 힐스테이트 아파트 진출입로 역할을 할 대체도로를 개설키로 합의하고 공사를 추진해왔다. 이 대체도로가 임시 개통됨에 따라 올해 하반기부터 아파트 입주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지역 사회에선 환영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역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오랫동안 방치됐던 문제가 해결돼 보기 좋다”, “이제 힐스테이트에도 활기가 넘치겠네”, “시의 적극적인 해결 노력에 감사드린다” 등 긍정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이 시장은 “진출입 도로를 뚫지 못해 아파트를 지어놓고서도 입주를 시키지 못했던 문제는 여러 언론이 보도를 통해 비판 했던 사안”이라며 “취임하자마자 이 문제 해결을 위해 국민권익위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대체도로를 개설했다. 필요한 후속 행정절차를 잘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용인/김성규기자 seongkyu@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