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3일차 결과
수영 조하린, 경기도 첫 4관왕 주인공으로
이리나·김승원 3관왕… 롤러 박채은 금2개
인천 최민서, 사이클 여15세이하 ‘독식’
역도 방태원·다이빙 안다은 금메달 수확
경기도가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3일차에서도 수영에서만 4관왕 1명, 3관왕 3명을 배출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조하린(고잔초)은 26일 경남 창원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수영 여자 12세 이하부 혼계영 200m 결승에서 2분6초05로 1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조하린은 자유형 100·200m, 계영 400m에 이어 혼계영 200m에서도 우승하며 도 선수단의 첫 4관왕 주인공에 이름을 올렸다.
또 이리나(갈뫼중)는 여자 15세 이하부 접영 50m 결승에서 27초02의 대회신기록(종전 27초06)을 갈아치우며 금메달을 추가해 3관왕에 올랐다.
김승원(구성중)은 여자 15세 이하부 배영 100m 결승에서 27초71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배영 50m와 계영 400m에 이은 3번째 금메달이다.
롤러 종목에선 박채은(경기팀에스)이 김해시민체육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여자 15세 이하부 롤러 1천m 결승에서 1분33초868로 금메달을 추가해 2관왕에 올랐다. 박채은은 이날 3천m 계주에도 참가해 4분27초652로 대회신기록을 작성한 충북팀(4분23초107)에 밀려 아쉽게 은메달에 그쳤다.
도 선수단은 축구, 배드민턴, 농구 등 단체전에서도 선전했다.
축구 남자 15세 이하부에선 수원삼성 U-15팀이 대구FC U-15팀을 2-1로 꺾고 결승에 올라 동메달을 확보했다. 여자 12세 이하부에선 안성G스포츠클럽이 서울우이초와 1-1로 비겼으나 승부차기에서 3-2로 승리해 결승에 올랐다.
배드민턴 남자 12세 이하부에선 경기도가 경북을, 여자 12세 이하부에선 경기도가 부산을 각각 3-0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여자 15세 이하부에서도 경기도가 부산을 3-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도선수단은 이날 오후 6시 기준 금메달 53개, 은메달 58개, 동메달 66개를 획득했다.
인천시는 전날 역도에 이어 사이클에서도 3관왕을 배출했다.
최민서(계산여중)는 이날 강원도 양양 벨로드롬에서 열린 사이클 여자 15세 이하부 500m 독주 경기에서 37초631로 정상에 올랐다. 최민서는 전날 200m 기록경기와 임온유·주하윤·최지안과 함께 출전한 단체 스프린트에 이어 이번 대회 3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남자 15세 이하부 스크래치 경기에서도 김준현(계산중)이 1위에 오르며, 사이클에서 2개의 금메달이 나왔다.
역도에선 남자 15세 이하부 81㎏급 인상에서 방태원(검단중)이 111㎏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획득했고, 수영(다이빙) 여자 15세 이하부 스프링보드 3m에선 안다은(남동중)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다은은 이번 대회 다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이밖에 준결승전이 진행된 복싱 종목에서 시 선수단은 4체급에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효자종목 핸드볼에서도 남자 15세 이하부의 효성중과 여자 15세 이하부의 만성중이 결승에 안착했다.
시 선수단은 26일까지 금 23개, 은 22개, 동 44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이영선·김영준기자 zer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