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인 주관 ‘지지선언 및 간담회’

예술인 일동 “문화정책 전환 필요” 강조

민주당… “문화예술계와 접점 확대할 것”

경기북부지역 문화예술인 1천200여 명이 2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2025.5.27 /한국예총 제공
경기북부지역 문화예술인 1천200여 명이 2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2025.5.27 /한국예총 제공

경기북부지역 문화예술인 1천200여 명이 2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경기북부 문화예술인이 주관한 ‘지지선언 및 경청간담회’가 이날 오후 민주당 박지혜(의정부갑)·정성호(동두천시양주시연천군갑)의원 선거사무소에서 연이어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민주당 정은경 총괄선대위원장과 이우종 K-문화강국위원회 수석부위원장 겸 잘사니즘 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유양수 한국예총 사무총장, 김병철 경기예총 사무처장, 이용호 한국예총 감사, 김용수 경기예총 명예회장 등 한국예총 핵심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들은 이재명 후보의 문화예술 공약인 ‘문화재정 확대’와 ‘K-콘텐츠 전 과정 국가지원 강화’ 기조에 발맞춰, 지역 예술인의 창작환경과 문화 자존감 회복을 위한 방향을 건의했다.

특히 예술인들은 “문화도 수도권 내부에서조차 중심과 변방이 나뉜다”며 창작공간 부족, 지역 간 문화예산 격차, 생활예술인의 복지 사각지대 등 누적된 문제를 지적하며 국가 문화정책의 전환을 강조했다.

한 예술인은 “이재명 후보는 예술인 삶을 행정이 아닌 예술의 언어로 듣는 정치인”이라며 “예술은 변방에서도 피어난다. 이제 국가가 응답할 차례”라고 말했다.

이용호 한국예총 감사는 “이번 지지선언은 단순한 지지를 넘어 문화예술인이 주체가 돼 문화정책 전환을 요구한 상징적 선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와 K-문화강국위, 잘사니즘 문화예술위는 이를 문화공약으로 연결하고, 향후 ‘K-문화강국 대장정 경청투어’를 통해 전국 문화예술계와의 접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경기북부 문화예술인이 주관한 ‘지지선언 및 경청간담회’가 27일 민주당 박지혜(의정부갑)·정성호(동두천시양주시연천군갑)의원 선거사무소에서 연이어 개최됐다. 2025.5.27 /한국예총 제공
경기북부 문화예술인이 주관한 ‘지지선언 및 경청간담회’가 27일 민주당 박지혜(의정부갑)·정성호(동두천시양주시연천군갑)의원 선거사무소에서 연이어 개최됐다. 2025.5.27 /한국예총 제공

/하지은기자 z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