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개장한 용인공영버스터미널내 대합실에 설치된 교통약자를 위한 등받이 의자. 2025.5.28 /용인시 제공
새로 개장한 용인공영버스터미널내 대합실에 설치된 교통약자를 위한 등받이 의자. 2025.5.28 /용인시 제공

30여년만에 현대식 건축과 시설로 재개장한 용인공영버스터미널이 시민들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는 가운데(5월26일자 9면 보도) 용인시가 이용객들의 불편민원이 제기됐던 교통약자를 위한 등받이 의자를 설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쾌적한 환경” 용인공영버스터미널 호평 일색

“쾌적한 환경” 용인공영버스터미널 호평 일색

쾌적한 실내 공간 조성을 위해 중층 구조로 설계된 터미널은 외부와의 연결성을 고려해 전면 유리 통창과 외부 캐노피 등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신축됐다. 용인공영버스터미널은 2015년 정밀안전진단 결과 ‘E등급’ 판정을 받아 안전성 확보와 시설 보완이 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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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이상일 시장이 지난 4월 터미널 개관식 때 현장을 둘러보면서 “시민들이 버스를 타기 위해 앉아서 기다리는 좌석 가운데 장애인과 어르신 등 교통약자를 위한 좌석이 없어 보이니 등받이 좌석 등을 추가로 설치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조치다.

이에 따라 시는 대합실에 등받이 의자를 설치했고 휠체어 사용자와 거동이 불편한 시민들을 위해 터미널 내부 동선을 재정비했다. 또 안내 표지판을 눈에 띄는 디자인으로 개선하는 등 교통약자의 접근성과 이동 편의를 높였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공영버스터미널은 시민의 일상과 밀접한 생활 기반시설”이라며 “교통약자와 일반 시민 모두가 쾌적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내부시설을 개선했으며 앞으로 이용하는 시민들의 의견을 듣고 추가로 개선할 것들이 있으면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용인공영버스터미널에는 일부 음식점이 입점해 운영 중이나 세븐일레븐, 롯데리아, 메가커피 등 주요 편의시설은 오는 6~7월 중 순차적으로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용인/김성규기자 seongkyu@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