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생존·경제·일자리의 위기”

함께 풀어갈 통합 ‘컨트롤타워’ 필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8일 서울 왕십리역 광장에서 열린 성동구·동대문구 집중 유세에서 연설을 마친 뒤 엄지를 들어 보여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5.5.28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8일 서울 왕십리역 광장에서 열린 성동구·동대문구 집중 유세에서 연설을 마친 뒤 엄지를 들어 보여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5.5.28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9일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고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실질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기후위기는 단순히 지구 온도 상승 문제가 아니다. 인류 생존의 위기이자, 경제와 일자리, 인권의 위기”라며 “우리나라는 상대적으로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이 늦어지면서 산업경쟁력은 약화되고, 홍수·가뭄·산불 같은 기후위기로 인한 피해는 약자와 소외지역에 집중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후보는 “복합위기를 풀기 위해선 이를 위한 정책도 포괄적이고 통합적이어야 한다. 기후위기를 실질적으로 해결하며 사회·경제 문제도 함께 풀어갈 통합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며 ‘기후에너지부 신설’을 강조했다.

그는 “산업부의 에너지 업무와 환경부의 기후업무를 한데 모아, 기후위기 대응정책을 포괄적으로 수립하고 집행하겠다. 탄소중립 산업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것”이라며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는 ‘정의로운 전환’을 위한 국민참여기구로 실질화하겠다”고 공약했다.

/하지은기자 z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