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17개 시·도중 10번째로 높아
전국 19.58% 기록… 영호남 대비

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인천지역 투표율은 18.40%로 집계됐다. 역대 인천에서 치러진 선거 가운데 가장 높은 첫날 사전투표율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인천 전체 유권자 261만9천348명 중 48만2천83명이 투표에 참여해 18.40%의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다.
인천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은 지난 2022년 대선 당시 34.09%로 이때 첫날 투표율은 15.56%였다. 그 다음은 2024년 총선에서 기록한 30.06%로 첫날 14.50%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전국적으로는 19.58%를 기록했는데 이 역시 역대 가장 높은 투표율이다. 지역별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인 곳은 34.96%를 기록한 전남이다. 반면 가장 낮은 곳은 13.42%를 보인 대구다.
영호남이 크게 엇갈렸다. 전남을 비롯해 전북(32.69%), 광주(32.10%) 등이 높았고, 대구를 비롯해 경북(16.92%), 경남(17.18%), 부산(17.21%) 등이 낮았다.
인천은 전체 17개 시도 중 10번째로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충청권이나 영남권 주요 도시보다 높은 순위다. 이번 대선에서는 인천이 투표율이 낮은 도시라는 오명을 벗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