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인천상륙 유세전’ 연출

사회복지사 간담 ‘무한돌봄’ 의지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29일 경기 안산시 안산문화광장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5.5.29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29일 경기 안산시 안산문화광장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5.5.29 /연합뉴스

낙동강벨트를 사수하고 돌아온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29일 ‘인천상륙 유세전’을 연출했다.

김 후보의 이날 일정은 전날과 여러 면에서 대비됐다. 전날은 국립 3·15민주묘지에서 4·19 혁명의 도화선이 된 김주열 열사 등을 참배하며 눈물지었는데, 이날은 절체절명의 한국전쟁 위기에서 전세를 역전시킨 맥아더 장군을 참배했다. 또 전날은 최대 표밭이라 할 창원·김해·양산·부산·영천·경산·대구를 순회한 반면, 이날은 절대 열세지역으로 분류되는 인천 곳곳을 정면돌파했다.

본격적인 인천 유세에 앞서 자정이 넘은 시각까지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를 기다리다 귀가했던 김 후보는 불과 몇 시간 뒤 인천 연수구에서 열린 초청강연에 나타나 주위를 놀라게 했다.

오후부터는 경기 남부로 눈을 돌려 시흥·안산·군포·안양에서 집중유세를 펼쳤다. 또 초지종합사회복지관에서 사회복지사들과 간담회를 하며 자신의 정책브랜드인 무한돌봄에 의지를 드러냈다.

김 후보는 사전투표 이틀째인 30일 경기 동부를 거쳐 충주와 제천, 원주, 춘천에서 유세차에 오를 예정이다.

/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