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강유역환경청과 안양시는 30일 자원의 절약 및 재사용 촉진을 위한 지속가능한 순환경제사회 전환 의미의 ‘1회용품 없는 축제 만들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을 통해 안양시는 지역축제에 대한 정보공유, 축제장 내 다회용기 활성화 등 지역축제의 원활한 운영에 노력하고, 한강청은 1회용품 없는 축제 만들기를 위한 적극적인 행정·재정적 지원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안양시는 지역 축제에서 다회용기 대여·세척·운영 시스템을 운영한다. 이는 축제장 먹거리 부스에서 1회용품을 대신해 사용한 다회용기를 인근 반납함에 반납하면 전문업체에서 회수해 위생적으로 안전하게 세척한 뒤 축제장에 재공급하게 된다.
지난해 9월 평촌중앙공원에서 ‘안양시 먹거리 한마당’을 개최한 안양시는 축제기간 동안 다양한 먹거리 뿐만 아니라 다회용기 사용으로 1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성과를 이룬 바 있다. 올해도 오는 9월 중 개최될 예정이다.
한강청은 지난해 지자체와 1회용품 없는 축제 만들기 업무협약을 체결, 9개 지역 축제에서 1회용품 약 49만5천개의 배출 저감 및 온실가스 약 23.4t(추정)을 배출 저감 성과를 이룬 바 있다. 올해도 새롭게 협약을 체결하는 지자체와 함께 좋은 성과를 이룰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홍동곤 한강유역환경청장은“안양시의 친환경 축제 만들기를 위한 노력에 감사드리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속가능한 순환경제 사회 전환을 위한 기관 간 상호 협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환경을 지키는 다회용기 사용이 우리의 일상 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관심과 동참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하남/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