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후 1시께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인천 중구 월미도를 찾아와 유세를 벌였다. 2025.5.31 /송윤지기자 ssong@kyeongin.com
31일 오후 1시께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인천 중구 월미도를 찾아와 유세를 벌였다. 2025.5.31 /송윤지기자 ssong@kyeongin.com

제21대 대선 본투표를 사흘 앞둔 31일 낮 12시께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인천 중구 월미도를 찾아 “과감한 규제 철폐로 인천 영종, 송도 등을 글로벌 기업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바다의 날을 맞아 국립인천해양박물관 앞을 찾은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후 월미도선착장 앞에서 연설에 나선 이 후보는 “인천은 항구와 공항 등 모든 것이 갖춰진 도시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강한 성장세가 느껴지는 곳”이라며 “인천은 이제 곧 대한민국에서 두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가 될텐데, 위상도 그에 걸맞게 올라가기 위해선 영종과 송도 등의 발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규제 혁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인천은 미국으로 가는 항공 교통의 중심지이자 중국, 일본과도 연계될 수 있는 최적의 입지 조건이다. 싱가포르보다 좋은 입지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국제적 기준에 맞춰 규제를 철폐해 홍콩, 상하이 등에 있는 아시아 기업들의 ‘헤드쿼터’가 인천으로 옮겨올 수 있도록 과감한 혁신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최근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소속 의원들이 이 후보의 ‘국회의원 제명’을 촉구하며 발의한 징계안에 대해선 “이재명 후보 측에서 아들이 한 발언으로 확인되는 내용을 순화해 방송에서 다뤘다는 이유로 국회의원 제명을 한다고 한다”며 “더불어민주당은 정적을 처단하고 입을 막기 위해 자신들의 권력을 사용하는 정당”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국회의원을 제명해야 한다는 식으로 달려드는 건 민주주의에 대한 이해가 없는 것이며, 동탄 유권자에 대한 모독”이라고 말했다.

/송윤지기자 sso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