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성 전곡항에서 펼쳐졌던 ‘제15회 화성 뱃놀이 축제’가 1일 화려한 막을 내렸다.
축제는 전곡항 곳곳에 마련된 예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려는 시민과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서해랑 케이블카 인근인 보조무대에서 열린 버스킹 공연은 축제 분위기를 한껏 북돋았으며 독살체험 등 가족 중심의 해양 체험 프로그램도 상시 운영돼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또한 한국무용협회 주관으로 열린 무용제에서는 전통과 현대 무용이 어우러진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였고 예술적 감동과 함께 한국 무용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렸다.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 화성 가요제는 지역 예술단체와 인기 트로트 가수들이 출연한 핵심 프로그램으로, 우연이, 김민교, 이치현과 벗님들의 공연이 펼쳐쳐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정명근 시장은 “이번 축제는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웃고 즐기는 특별한 추억을 선물했다”며 “화성특레시만의 매력을 담은 뱃놀이 축제를 앞으로도 더욱 풍성하게 발전시켜 전곡항이 대한민국의 대표 해양관광 명소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 뱃놀이 축제는 지난 30일 개막해 사흘간 전곡항을 뜨거운 열기로 물들였다. 세일링요트, 파워보트, 소형 유람선 등 9종 59척의 선박을 활용한 요·보트 승선체험으로 해양 문화 축제의 진수를 보여줬다.

또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해상에서도 역동적인 플라이보드 워터쇼를 메인으로 한 ‘풍류단의 항해’ 퍼레이드가 펼쳐져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육상에서도 미8군 마칭밴드 거리 공연과 바람의 사신단 참가팀의 댄스 퍼레이드가 관람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축제의 열기는 밤까지 이어졌다. 메인 무대의 라틴 DJ 페스티벌에 이은 화려한 불꽃놀이가 전곡항의 밤하늘을 수놓았다.



화성/김학석기자 mar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