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1대 대통령 투표용지 수령인 명부에 투표인과 다른 사람의 서명이 돼 있어 중복투표가 의심된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3일 안양동안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39분께 안양시 동안구 달안동 투표소에서 유권자 A씨의 선거인명부 투표용지 수령인란에 타인의 서명이 돼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확인한 결과, 해당 선거인명부 투표용지 수령인(가) 란에는 한자로 ‘朴(박)’이라고 적혀 있었다.
현장에서 A씨는 본인이 한 서명이 아닐뿐더러 자신의 성씨가 아니라고 주장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선거관리위원회와 함께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마주영기자 mang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