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이 회장직을 맡고 있는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는 4일 제21대 이재명 대통령 당선을 축하하며, 지방분권형 개헌의 조속한 추진과 중앙과 지방 간 협력 확대 등을 촉구하는 내용의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협의회는 이날 발표한 성명서에서 “오늘의 새로운 출발이 국민 대통합을 여는 전환점이 되기를 진심으로 소망한다”며 “국내 경제 침체와 국외적 경제 불확실성이라는 이중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긴밀히 손을 맞잡고 나아가야 한다”고 했다.

협의회는 지방분권형 개헌의 조속한 추진을 건의했다. 특히 올해가 민선 지방자치 3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임을 강조하며, 여전히 중앙 중심의 행정과 제도적 관행이 지속되고 있는 현실을 지적했다. 지방정부의 자율성과 책임성을 바탕으로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끌 수 있도록 ‘지방분권형 개헌’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국정과제 수립 과정에서 지방정부 참여 보장도 건의했다. 아울러 시급한 지역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중앙지방협력회의’의 조속한 개최도 요구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