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1호 무장애놀이터가 구리시에 개장했다. 도비 30%를 포함해 10억원을 들여 준공한 놀이식 개장식이 5일 진행됐다. /구리시 제공
경기도 1호 무장애놀이터가 구리시에 개장했다. 도비 30%를 포함해 10억원을 들여 준공한 놀이식 개장식이 5일 진행됐다. /구리시 제공

경기도 1호 무쟁애통합놀이터가 5일 구리시 인창동에 개장했다.

구리시는 경기도 공모사업으로 추진한 경기도 1호 무장애통합놀이터 개장식을 이날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무장애통합놀이터는 인창동 674-2번지 늘푸른공원에 1만㎡ 규모로 조성됐다. 도비 30%를 포함해 총 10억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지난해 11월 착공해 6개월여의 공사를 거쳐 지난 4월 준공했다.

안전하고 다양한 놀이환경 조성이 목적이었기에 설계과정에서 어린이와 장애 아동 보호자와의 간담회가 진행됐다. 여기서 모인 이용자의 의견과 전문가의 자문을 토대로 높낮이가 없는 디자인과 장애물 없는 접근 방식을 적용한 그네, 소리 놀이대, 모래놀이터, 트램펄린, 휴식 공간 등이 마련됐다.

시는 이 놀이터의 이름을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허물어 모든 아동이 행복하게 뛰놀 수 있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아 ‘행복팡팡 모두의 놀이터’로 이름을 지었다.

이날 개장식에는 백경현 구리시장과 시민 200여 명이 참석했고, 식전 공연, 내빈 소개, 경과보고, 표창장 수여, 기념사 및 축사, 제막식 등의 순서를 갖춰 경기도 1호 무장애놀이터를 환영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늘푸른공원 무장애놀이터는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장애 아동에게도 놀이의 권리를 보장하는 중요한 공간이 될 것”이라며, “구리시의 모든 공원에서 시민 모두가 편안하고 안전하게 휴식할 수 있도록 시설 관리와 경관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리/권순정기자 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