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덕원~동탄 복선전철 10공구서 항타기 아파트 덮쳐

용인시에서 지하철 공사용 중장비가 아파트를 덮치는 사고(6월 5일 온라인 보도)가 난 것과 관련, 국가철도공단이 대형건설장비 안전관리 특별 점검에 나선다.
6일 국가철도공단은 수도권본부를 비롯해 각 지역본부에 ‘대형건설장비 안전관리 특별점검 시행’에 관한 공문을 보냈다.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10공구 공사 현장에서 대형 항타기가 인근 아파트로 쓰러진 사고와 관련해 유사 사고를 막기 위해 점검을 실시한다는 내용이다.
국가철도공단은 해당 공사의 발주처다.

앞서 전날 오후 10시13분께 용인시 기흥구 서천동 소재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공사 현장에 사용된 항타기(지반을 뚫는 건설기계)가 인근 15층짜리 아파트 쪽으로 넘어졌다.
이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한밤 중에 놀란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마주영기자 mang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