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전국 기초단체장 대상

임기 3년 차 공약이행평가서 우수 평가 받아

김보라 안성시장이 최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전국 기초단체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임기 3년차 공약이행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 2025.6.5 /안성시 제공
김보라 안성시장이 최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전국 기초단체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임기 3년차 공약이행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 2025.6.5 /안성시 제공

김보라 안성시장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이하 매니페스토본부)가 최근 발표한 민선 8기 3년차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매니페스토본부는 지난 2월10일부터 3월14일까지 전국의 지자체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공약자료 등을 토대로 ‘2025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를 실시했다.

평가는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자료를 분석해 1차 평가를 진행한 뒤 문제로 지적된 공약에 대해서 해당 지자체가 추가로 제출한 자료에 대한 분석을 2차 평가로 진행해 최종 결과를 발표하게 됐다.

안성시는 지난해 공약 정보는 있지만 이행 정보 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중간 단계’로 분류돼 등급이 매겨지지 않았으나 올해는 충분한 자료 제공과 더불어 높은 공약 이행률로 인해 경기도내 지자체 중 성남시와 평택시 등과 함께 A등급을 받게 됐다.

실제로 김 시장은 민선 8기 102개 공약사업 가운데 지난해 4월말 기준으로 32개 공약만을 완료해 타 지자체에 비해 낮은 공약 달성률을 보였다.

하지만 김 시장은 여소야대 국면 속에서도 의회와 시민사회단체 등을 대상으로 소통과 협치 등의 과정을 통해 공약 이행에 행정력을 집중한 결과 지난해 12월까지 69개의 공약을 완료, 67.64%의 공약 이행률을 보였다.

특히 김 시장은 이 같은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현재 계속 추진 중인 33개 공약 사항을 전부 실현 시킬 수 있도록 남은 임기 동안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다.

다만, 김 시장이 약속한 공약 가운데 ‘치매 전담 시립종합요양시설 건립’와 ‘동부권 K-한류문화 콘텐츠밸리 조성’ 등 2개 공약은 면밀한 검토 끝에 실현성 여부가 충족되지 않아 폐기했다.

시 관계자는 “김 시장이 20만 시민과의 약속을 이루기 위해 공직자들과 의회, 시민사회단체 등이 함께 노력한 결과 공약 이행 완료율이 단기간에 크게 상승하는 효과를 거두게 됐다”며 “공약 실천을 위한 재정 확보 미비 등의 문제로 다소 늦어지고 있는 공약들에 대해서도 민선 8기 임기 내에 모두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