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림이를 돕는 페이스메이커'.

오는 5일 양평에서 열리는 '맑은 물 사랑' 제7회 양평 이봉주마라톤대회 겸 경인일보 남한강마라톤대회에는 참가자들의 레이스를 돕기 위해 20여명의 페이스메이커가 운영된다.

지난 대회에서 18명의 페이스메이커들이 초보 마라토너들에게 큰 도움을 줌에 따라 이번 대회에서도 마라토너들의 안전과 레이스를 돕기 위해 페이스메이커가 함께 달린다.

풀코스는 3시간45분, 4시간, 4시간15분, 4시간30분 등 15분 간격 4개 시간대별로, 하프코스의 경우에는 1시간45분, 2시간, 2시간15분, 2시간30분 등 15분 간격 4개 시간대별로 운영된다.

또 10㎞코스에는 3명의 레이스페트롤을 운영해 경험이 많지 않은 참가자들이 안전하게 완주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풀코스와 하프코스에는 각각 시간대별로 2~3명씩 모두 20여명의 페이스메이커들이 레이스도중 안전사고가 일어나면 응급조치를 하는 '안전요원' 역할도 담당할 예정이다.

주로 완주 경험이 많은 마라토너들로 구성된 페이스메이커는 대회 당일 눈에 띄는 조끼를 입고 달려 마라토너들이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하프코스 페이스메이커 팀장 이호엽(의정부시청 마라톤동호회)씨는 “대회 당일 마라토너들은 무더운 날씨를 염두에 두지 않고 무리하게 달리면 안된다”며 “더위에 적응하면서 평소 기록보다 5분 이상 늦춰 달리는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또 이호엽씨는 “5㎞마다 제공되는 음료수는 꼭 섭취하고 가능한한 나무 그늘밑에서 달려야 한다”며 “어지럽거나 호흡이 답답해질때는 즉시 레이스를 중지하고 휴식을 취한 뒤 레이스에 임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