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의 시사프로그램인 '시사매거진 2580'이 오는 18일로 400회를 맞는다.
지난 94년 2월 첫 방송이 나간 이후 8년6개월동안 '2580'은 독특한 포맷과 제작 방식을 바탕으로 매주 일요일 밤 9시45분이라는 방송 시간대를 꾸준히 지키며 국내의 대표적인 시사보도물로 자리매김해왔다.
'2580'은 그동안 부정부패와 비리에 대한 끊임없는 고발을 통해 '우리 사회의 건강성 획득'과 '밝은 사회의 공유'라는 대명제를 추구해왔고 버거운 시대에 희망과 용기를 주는 사람들의 삶의 모습과 급속도로 변모하는 우리사회의 상징적인 세태를 카메라속에 담아왔다.
이에 따라 '2580'은 '고발이지만 휴머니즘이 배어있다', '무게가 있지만 재미있다', '영상보도와 편집의 전범이다' 등 찬사와 호평을 받아왔다. 시사 프로그램으로 꾸준한 시청률을 유지해 오고 있는 것도 이 때문.
첫 회 '외국 교과서의 왜곡실상'을 필두로 '특수층 병역리스트', '집중해부-공직자 주테크', '한·일 대중가요 표절시비' 등 '2580'의 아이템은 매번 사회 일반에 충격을 던지면서 그 주간의 토픽으로 떠올랐다.
특히 '2580'은 주간 편성물에도 불구하고 기동성 있는 취재와 탄력적인 아이템 운용으로 '한·일 비교 연예인 대 매니저', '인기와 PR비', '조심! 아리랑치기', '여대생 피살사건', '산타페의 비극' 등을 보도, 시사프로그램으로서 독보적인 위상과 영향력을 확보해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95년 '뉴욕 TV페스티벌' 뉴스매거진 결선진출, 96년 '캐나다 반프 TV페스티벌' 우수작 선정, 98·99 2년 연속 방송대상 수상 등 국내외 수상경력도 다채롭다.
'시사매거진 2580' 400회
입력 2002-08-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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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8-14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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