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의 성공적 열쇠는 관광객들에게 해당 관광지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남겨 그 사람이 다시 찾아올 수 있도록 하는 데 있습니다. 관광지 이미지메이킹에 있어서 일상에서 늘 볼 수 있는 기념품은 그래서 중요합니다. 이번 전시는 국제공모를 통해 경기도의 이미지를 투영한 세계적 디자인의 기념품을 지구촌 가족들에게 선보이는 자리입니다. 국내·외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주시길 바랍니다.”

14일부터 고양 한국국제전시장에서 열리는 '세계 관광 기념품 디자인 공모전 2005 경기도'전시회를 주최하는 신현태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전시의 의미를 이같이 피력했다.
 
지구촌 전 나라가 '21세기 총성없는 전쟁'으로 대변되는 관광·문화산업을 선점하기 위해 가장 고심하는 부분이 바로 이미지메이킹이고, 이를 위한 실천사업으로 첫 번째로 선택하는 것이 '지역의 특성을 그대로 반영한 우수한 디자인의 관광·문화 기념품' 발굴이다.

'2005 경기도 방문의 해'를 선포한 경기도도 이같은 세계적 추세에 발맞춰 첫 번째 사업으로 추진한 것이 관광기념품 국제디자인 공모전이었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대상작에서부터 금상, 은상, 동상 등 입선작 140여점은 공사에서 1년여에 걸쳐 준비하고,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디자인·관광기념품 분야의 심사위원들이 엄선한 작품이다. 비록 나흘간의 전시지만 이번 전시를 통해 경기도가 세계 관광선진국의 대열에 오를 수 있는 초석을 다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신 사장은 강조했다.
 
신 사장은 또 “이번 전시회는 경기관광공사가 경기방문의 해를 맞아 주최자로서 대외적으로 개최하는 첫 행사로서 전시회의 성공은 곧 경기방문의 해 성공을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며 “도민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과 관광관련 업체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 사장은 특히 “아무리 세계적으로 우수한 관광기념품이라도 도내 관광지 곳곳에 유통되고, 관광객들이 찾을 수 있도록 홍보해야 한다”며 “앞으로 수원 화성, 임진각, 이천·여주·광주 도자중심지, 한국국제전시장 등을 비롯해 31개 시·군 축제의 장에 판매전시장을 마련, 홍보·판매하는 한편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판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번 전시작품 140여점과 도내 공예가와 지역에서 자체적으로 만든 우수 기념품을 포함해 200여 점을 3개월마다 새로운 아이템으로 교체·선정하는 관광기념품 책자를 만들어 도내 관광지와 항공사, 여객기 등에 비치해 나가는 한편 관광기념품 관련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도내 기념품 제작업체에게 생산자금 지원과 함께 판매망 확대, 국내외 전시 참가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