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는 21일 수도요금 현실화를 위해 오는 7월1일부터 요금을 18% 인상한다고 밝혔다.

남양주시는 최근 가정용은 당 597.2원에서 716원으로 19.9%, 일반용은 1천61.7원에서 1천194원으로 12.5%, 대중탕용이 929원에서 1천114원으로 19.9% 각각 인상하는 조례안을 의회에 상정했다.

이에따라 오는 9월 고지분부터 한달 평균 20을 사용하는 가정은 월 2천원, 25을 사용하는 가정에서는 2천780원을 추가 부담하게 된다.

이번 수도요금 인상은 독립채산제로 운영되는 상수도공기업의 수돗물 생산 공급에 소요되는 원가를 보상하고, 매년 누적되는 적자로 인해 공기업 경영의 장애요인으로 대두됨에 따라 공기업의 계속성 유지와 투자 재원 확보를 위해서다.

상하수도사업소 한 관계자는 "주민들의 부담을 고려해 2년동안 요금을 인상하지 않았으나,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수도시설 투자 재원 확보를 위해 요금 인상은 불가피하다"며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와 함께 원가 절감을 통해 저렴한 요금으로 양질의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