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서천초등학교 학생들의 수원 영통학군 중학교 배정을 놓고 불거졌던 양 지역 학부모간 해묵은 갈등(경인일보 2006년 12월6일자 18면 보도)이 일단락 됐다.
용인교육청은 "수원교육청이 서천초교를 수원시 제4중학군(영통지역)에 포함시켰다고 지난 12일 공식 통보해 왔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초 서천초를 졸업하게 되는 학생 120여명은 집에서 가까운 영통지역 중학교로 진학할 수 있게 됐다.
지난 2002년 개교한 용인 서천초(기흥구 서천동 282)는 인근 용인지역에 중학교가 없어 졸업생들이 영통지역 중학교로 진학해 왔으나, 지난해말 영통지역 학부모들이 "서천초 학생들이 영통지역 중학으로 진학하면서 정작 영통지역 학생들은 먼거리 중학교에 배정되는 피해를 입고 있다"고 반발, 갈등을 빚어왔다.
당시 영통지역 학부모들은 수원교육청이 한시적으로 수립한 영통학군 배정계획에 따라 2007년말 이후 서천초를 영통학군에서 배제할 것을 요구한 반면, 서천초 학부모측은 서천택지개발지구내에 (가칭)서일중학교가 개교하는 2010년까지 서천초 졸업생들을 수용해줄 것을 요구해 왔다.
영통지역 학부모들의 집단민원이 이어지자 수원교육청은 지난 5월말부터 수차례에 걸쳐 용인교육청에 "서천초 졸업생의 수원시 제4중학군 수용이 불가하다"고 통보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달초 경기도교육청이 중재에 나서면서 협의가 급진전, 지난 4일 영통중에서 개최된 양 교육청 및 영통지역 학교·학부모간 협의에서 서천초 수원학군 수용이 최종 결정되면서 갈등이 마무리됐다.
"용인 서천초, 영통학군 포함"
내년초 졸업생 120명 제4중학군 진학 수원교육청 통보…양지역 갈등 일단락
입력 2007-10-1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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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18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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