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25 한국전쟁 50여년이 지나 화랑무공훈장 수여식을 지켜본 육군무적태풍부대 장병들은 수상자들에게 뜨거운 박수와 함께 다짐의 입을 열었다.
지난 27일 이 부대는 300여명의 장병이 모인 가운데 김이진(83)씨 등 한국전쟁에 참여한 6명의 동두천 시민에게 화랑무공훈장 수여식을 가졌다.
휴전 이후 훈장수여 사실도 모른 채 가난극복만을 위해 생업에 전념해온 이들은 황혼이 다 돼서야 후배들 손을 빌려서 국난극복 공로를 인정받았다. 오로지 구국일념 하나로 전쟁에 나선 이들은 빗발치는 총탄세례속에 쓰러져간 전우들의 넋을 생각하면 아직도 가슴이 시리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1사단 포병단 소속으로 전투에 참가한 강두종(79·예비역 이등중사) 옹은 국토수호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