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산학교 러시아 엘브루즈 원정대가 지난 4일(현지시간) 유럽 최고봉인 엘브루즈(5천642) 등정에 성공한 뒤 김은섭(사진 왼쪽으로 시계방향)대원·박태원 대장·전성률·김철수·샤샤·이재오 대원이 등정,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엘브루즈 원정대 제공

경인일보가 후원하는 '2008 한국산악회 등산학교 러시아 엘브루즈 원정대'(이하 엘브루즈 원정대)가 유럽 최고봉인 엘브루즈(5천642) 등정에 성공했다.

박태원(경기도산악연맹 구조대장) 대장 등 경인지역 산악인 10명으로 구성된 엘브루즈 원정대는 지난 4일(현지시간) 오후 1시 20분 러시아 코카서스 산맥의 유럽 최고봉 엘브루즈 등정에 성공했다고 9일 알려왔다. 엘브루즈 원정대 10명은 지난달 28일 인천을 통해 러시아 모스크바에 도착한 뒤 30일 체겟봉(3천600), 7월1일 가라바쉬(3천750)과 바렐대피소(3천900)까지 오른 뒤 2일부터 퓨리유트 산장(4천200)에서 고소 적응 훈련을 실시했다.

이후 엘브루즈 원정대는 3일 고소 적응 훈련을 한번 더 실시한 뒤 4일 오전 정상을 향해 도전했고 마침내 엘브루즈 등정에 성공했다. 엘브루즈는 1874년 클로브, 워커가 있는 영국대에 의해 초등된 이후 유럽 산악인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으며 유럽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다. 한편 엘브루즈 원정대는 7대륙 최고봉 등정의 일환으로 이번 등반을 계획했으며 이번 등반은 경인일보와 함께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수원시생활체육협의회가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