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매일 등락을 거듭하는 우리의 주식시장은 미국발 금융쓰나미에서 비롯된 것을 알 것입니다. 아담 스미스의 국부론에 기초한 미국 경제는 요즘 '자유방임적자본주의'의 한계 노출로 패닉에 가까운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데, 이것은 '부(富)의 창출 시스템'으로 숭앙(崇仰)되어온 미국형 경제시스템의 결함을 여실히 드러내는 것으로 우리를 심히 걱정되게 만들고 있습니다.

전 세계 금융의 대표적 도시인 뉴욕과 런던 증시가 기침을 하면 한국은 몸살이 나서 죽는다(?)는 전형적인 종속형의 경제구조를 가지고 있는 우리에게 현재의 미국발 '경제 쓰나미'는 이미 예전에 미국의 대공황이 시작되던 1930년대와 같이 엄청난 회오리가 되어 현실로 다가올 수도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지나간 경험 속에서 자유방임시장은 결코 사람들에게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을 주지 않는다는 것을 체험하면서 결국 우리의 경제구조는 작게는 우리 주변부터, 크게는 국가단위에 이르기까지 필연적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에 귀결될 것입니다.
이러한 시대에 부동산 현주소를 알려주는 한 예(例)를 들면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강동구 등 서울 강남권 아파트값에 거품이 잔뜩 끼어 있다는 내용으로, 최근 여러 신문들에서 '강남권아파트 가격 상승분 60%는 거품'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온 적이 있습니다. 한 연구기관의 보고서를 인용한 기사였습니다. 그래서인지 유동성 자산의 대표 격인 금(金)에 대한 수요가 폭발해서, 미처 취급은행이 소화불량(?)으로 야단법석이라는데…. 정말 금값이 금(金)값(?)을 톡톡히 하는 이 시대에 사는 우리가 알아야하는 딱 한 가지, 상기할 것은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는 속담 한마디.
"윽."
"금(金)이 뛰는 것을 보다보니까, 홱 지나치는 땅(土)"이라는 녀석이 있더라나.
/smnc@hanmail.net /(주)써플라이 엠엔씨 회장·(사)한국실업배드민턴연맹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