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지하철공사가 인천도시철도 1·2호선 건설사업과 연계해 경영개선 수익사업을 발굴한다.
지하철공사는 25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검토·연구 중인 중장기적 경영개선 수익모델을 공개했다.
지하철공사는 사업 영역을 운송사업 중심에서 역세권 택지·상업시설 개발로 확대해 나갈 계획. 운송수입과 시 지원금에 의존하지 않고 대규모 수익사업을 통해 건전한 재정구조를 갖추겠다는 전략이다.
지하철공사는 인천도시철도건설본부가 2호선을 건설할 때 역세권 개발사업을 병행 추진하기로 했다. 설계·건설 단계에서 역세권 개발을 검토하겠다는 것이다.
경인전철 주요 역사에는 광장과 상업·업무시설, 주차장 등이 들어서 있다. 그러나 인천도시철도 1호선의 역세권은 활성화되지 못했다. 1호선을 건설할 때 역세권 개발 부분을 고려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지하철공사 관계자는 "2호선 건설사업이 내년 상반기에 착공될 예정이다"며 "도시철도건설본부와 협의해 역세권 개발사업을 많이 확보할 계획이다"고 했다.
지하철공사는 2호선이 통과하는 도시재생사업에 참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2호선이 통과하는 도시재생사업 지구는 '루원시티'(가정오거리 도시개발사업), 가좌IC 주변 도시재생사업, 경인고속도로 간선화 구간 도시재생사업 등이다.
지하철공사는 역세권 부지를 시나 사업시행자로부터 넘겨받는 방식으로 개발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서구청사 앞에 있는 공공부지 7천214㎡를 확보해 수익사업을 벌이는 방안도 연구하고 있다.
기존 역세권 부지나 차량기지를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지하철공사는 귤현차량기지 상부에 인공대지(10만㎡)를 조성한 뒤 아웃렛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또 1호선 송도 연장 4·5정거장 지하공간에 쇼핑몰을 짓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지하철공사가 소유하고 있는 1호선 문학경기장역 인근 부지(2천227㎡)에 체육관련 상업시설을 건설하는 방안도 갖고 있다.
지하철공사는 연구개발실을 신설해 중장기적 경영개선 수익모델 7건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타당성 연구용역이 진행 중인 사업도 있다.
지하철공사는 1호선 송도 연장선 역사 근처에 있는 주차장 부지(총 2만793㎡)를 개발할 계획이다. 현재 연구용역이 진행 중으로, 내년 2월 결과가 나온다. 지하철공사는 사업수지 분석 결과를 토대로 추진방향을 설정할 방침이다.
지하철공사의 내년도 수송 목표는 올해보다 5.4% 증가한 7천895만명(1일 평균 21만6천명), 수입은 561억4천만원으로 잡고 있다.
지하철공사는 부대사업으로 1호선 송도 연장선 역사 공간 144㎡를 개발하고, 부평역 점포를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도시철도 1·2호선연계 역세권 개발… 지하철공사 수익창출 나선다
도시재생사업 참여등 중장기적 경영개선… 기존차량기지, 아울렛등 유치활용도 검토
입력 2008-11-2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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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26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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