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간 경기도의 개별공시지가 산정대상 토지가 375만여 필지에서 385만여 필지로 10만여 필지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양주시는 1만4천여 필지가 늘었고 화성시와 파주시도 증가수가 1만 필지에 육박, 이 지역들에 특히 강한 개발압력이 가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5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 1월 1일 남양주시의 개별공시지가 산정대상 토지는 15만8천62필지였지만 올해 산정대상은 17만2천973필지로 1년만에 무려 1만4천911필지가 늘었다. 화성시도 지난해 35만5천255필지에서 올해 33만3천621필지로 9천475필지가 증가했고, 파주시는 지난해 22만9천974필지에서 8천591필지가 늘어 올해는 23만8천565필지가 산정대상이 됐다. 이밖에 고양시(7천718필지 증가), 양평군(6천751필지 〃), 하남시(6천662필지 〃), 광주시(5천857필지 〃), 연천군(5천308필지 〃), 수원시(5천521필지 〃) 등도 5천 필지 이상씩 늘었다.
반면, 행정구역 면적이 좁고 개발호재가 상대적으로 적은 구리시(156필지 증가), 동두천시(382필지 〃), 안성시(63필지 〃) 등은 소폭 증가에 그쳤다.
부천시는 지난해 6만3천568필지에서 올해는 6만3천520필지로 오히려 개별공시지가 대상 토지가 48필지 줄어들었다.
국세와 지방세, 개발부담금 등 각종 부담금 부과기준으로 활용되는 개별공시지가는 단위면적당 가격(원/㎡)으로 매년 1월 1일을 기준으로 산정된다.
택지개발사업에 포함되지 않는 사유지는 모두 산정대상이라 필지수가 늘었다는 것은 활용도가 높아진 토지를 여러개로 쪼갠 경우가 대부분인 것으로 추정된다.
도 관계자는 "증가한 필지수 전체를 개발로 인한 필지분할로 보기는 어렵지만 필지수 증가는 개발압력과 관계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올해 개별공시지가 산정대상 토지에 대한 특성조사에 착수, 감정평가사의 검증과 소유자 열람, 시·군 부동산평가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오는 5월 29일 개별공시지가를 결정·공시할 예정이다.
남양주시, 필지수 급증 '개발압력'
개별공시지가 대상토지 1년새 1만4천여필지↑
입력 2009-01-0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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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06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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