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김환기기자]경기도가 여주·평택·광주에 이어 2012년까지 부천오정과 남양주 종합 등 8개 지역에 445㎡의 물류단지를 조성한다.
도는 4일 국토해양부의 승인을 받아 광역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경기도 물류기본계획'을 확정, 5일 공고한다고 밝혔다.
이 계획에 따르면 현재 25개인 평택항의 선석은 2011년까지 52개로 13개 늘리고, 38만㎡인 군포복합물류터미널을 2010년까지 70만㎡로, 32만㎡ 확장한다. 도는 최근 중국경제 및 동북아 물류시장의 고속성장과 전자상거래의 확산, 소량다빈도 물류수요 증가, 공급사슬망관리(SCM)의 확산, 제3자 물류의 활성화 등 급변하는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기본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거점물류시설의 효율적인 정비와 인프라 확충 ▲군포복합물류터미널의 확장 ▲수도권 남부지역 및 북부지역 내륙물류기지 건설을 통한 국가거점물류시설 확충 ▲평택항을 서해안 중추 국제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한 선석개발, 배후수송망 연결, 배후단지 개발 ▲산재돼 있는 축사 창고 등의 집단화 유도를 위해 2012년까지 부천 오정물류단지 등 권역별 8개소(445만㎡)의 물류단지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효율적인 물류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효율적인 간선도로망 확충을 위한 물류루트 조성 ▲서해안 산업벨트 및 수도권, 대북/대륙간 물류수송수요에 대비하기 위한 물류철도망 연결 ▲지속 가능한 물류체계 구축을 위한 정보화, 표준화를 위해 물류DB 구축 ▲화물차량의 배출가스 억제를 위한 노후차량 조기폐차 사업시행 등도 추진한다.
도는 기본계획에서 제시한 추진전략을 집중 검토해 물류산업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정책개발 및 지표로 활용할 방침이다.
도 항만물류과 정승렬 담당은 "물류기본계획수립으로 경기도가 대한민국의 물류중심지이자 글로벌 물류허브기지로 거듭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부천오정등 8곳에 물류단지 조성
道, 기본계획 확정… 평택항 선석·군포터미널 확대도
입력 2009-08-0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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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05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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