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세계신기록이 터졌다. 그것도 대회 마지막 계주경기에서 나왔다.
'번개' 우사인 볼트(25·자메이카)가 이끈 자메이카 계주팀은 제13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400m 계주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볼트는 대회 폐막일인 4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 400m 계주 결승에서 자메이카의 마지막 4번 주자로 나서 폭발적인 질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네스타 카터-마이클 프레이터-요한 블레이크-볼트 순으로 달린 자메이카 대표팀은 37초04의 세계신기록으로 우승했다.
앞서 한국 남자 400m 계주팀도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여호수아(인천시청)-조규원(구미시청)-김국영(안양시청)-임희남(광주광역시청)이 이어 달린 남자 대표팀은 남자 400m 계주 1회전에서 3조 1레인에서 뛰어 38초94의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또 모하메드 파라(영국)는 남자 5천m에서 13분23초36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끊었고, 러시아의 타티아나 리센코는 여자 해머던지기에서 77m13을 던져 베티 하이들러(독일·76m06)를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밖에 남자 마라톤 42.195㎞에선 케냐의 철각 아벨 키루이가 2시간7분38초를 기록하며 팀 동료 빈센트 키프루토와 페이사 릴레사(에티오피아)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우승,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신창윤·김종화기자
'전광석화' 볼트, 세계新 명예회복
자메이카 400m계주 우승 이끌어~ 한국대표팀도 38초94 한국新 경신
입력 2011-09-04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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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05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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