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주택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나는 가운데 올해(1~8월) 월세가 가장 많이 오른 주택은 방 한 개짜리 '원룸형'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체 (주)부동산써브는 국토해양부가 내놓은 '수도권 월세가격 동향'을 분석한 결과, 원룸형의 변동률이 3.03%로 가장 높았고 투룸과 쓰리룸이 각각 2.04%와 1.60%씩 올랐다고 22일 밝혔다. 원룸의 강세는 단독주택과 아파트, 연립·다세대, 오피스텔 등 모든 주택형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났다. 주택형별로는 아파트 원룸의 월세 상승률이 3.4%로 1위를 차지했고 이어 오피스텔 3.35%, 단독주택 2.98%, 연립·다세대주택 2.52% 순이었다.

한편 방 개수가 늘면 월세 선호도 역시 달라져 투룸 월세가격은 오피스텔이 2.59%로 가장 많이 올랐고 쓰리룸은 연립·다세대주택이 2.04%를 기록했다.

/최규원기자